‘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약수 축제’ 3월2일 남원 뱀사골 일원서 열려
- 유승훈 기자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36번째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약수축제가 3월2일 전북 남원시 산내면 뱀사골 일원에서 개최된다.
21일 남원시에 따르면 산내면 발전협의회(회장 최종식)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약수제 길놀이 행사와 약수 제례, 기념식을 시작으로 와운마을 천년송 걷기대회, 고로쇠 활용 이벤트 및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지역 먹거리와 농산물은 물론 저렴한 가격에 고로쇠 약수를 구입할 수 있는 할인 판매장도 운영된다. 특히 올 축제에서는 산내면 귀농귀촌인과 주민들이 함께 만든 마을주민장터도 열린다.
축제 개최 측은 관광객이 개인 컵을 가지고 행사장을 방문하면 고로쇠를 마음껏 마실 수 있도록 ‘무제한 고로쇠 음수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떡국도 1000그릇 한정 무료로 제공한다.
천년송 걷기대회의 경우 소액의 참가비를 내면 고로쇠 1병을 제공하고 산내면 관내 식당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식사권도 지원한다.
지리산 뱀사골과 달궁, 반야봉 등지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고로쇠나무에서 채취되는 고로쇠 약수는 지리적 특성상 해풍의 영향을 받지 않는데다 친환경 고산 지역에서 생산돼 최상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2월 초부터 경칩을 전후해 3월 말까지 생산된다.
최종식 산내면 발전협의회장은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는 일교차가 큰 해발 6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생산돼 맛이 좋고 영양분이 풍부, 음료 건강식품으로서는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면서 “고로쇠의 깊은 맛과 지리산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새봄 나들이로 더 없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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