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청년농업인 육성 '메카'로 자리매김…매년 신청자 늘어

전액 군비사업으로 '초보농부' 농산업 분야 창업 지원

심덕섭 군수가 청년창업농 공감 토크 콘서트에서 청년창업농업인과 대화하고 있다.(고창군 제공)2024.2.19/뉴스1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청년농업인 지원사업’에 신청자가 몰리면서 고창군이 젊고 유능한 청년농업인 육성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일 군에 따르면 올해 ‘청년농 영농정착 지원사업’ 신청접수 마감 결과, 모두 72명이 신청했으며 이는 지난해 신청자 57명보다 15명이 늘었다.

고창군은 사업시행 2018년 이후 전북도 14개 시·군 중 유일하게 신청자가 매년 증가하면서 청년농 육성의 선도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해 신청자 중 11명은 서울 등 관외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청년으로 향후 고창군에 정착해 농업경영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창업농 영농정착 지원사업’은 만 18세 이상 40세 미만의 청년 중 앞으로 5년 동안의 영농계획서를 심사(서류+면접 평가)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앞서 심덕섭 군수는 ‘청년창업농 영농정착 상향 지원’을 공약사업으로 정하고, 지역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인재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는 전액 군비 사업으로 초보 청년 농부 성공모델 구축, 농촌청년 창업 활성화 사업, 가업승계 청년농업인 육성사업 등 다양한 지원으로 청년농의 안정적 정착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외에도 ‘고창형 스마트팜 단지’를 만들고 있다. 향후 초기 높은 투자 비용으로 스마트팜 도전이 어려운 청년농업인에게 적정한 임대료로 실제 농업경영을 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행열 고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의 미래농업을 이끌 청년 농업인이 더욱 전문화된 교육을 통해 경영 능력을 키우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 정책을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