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특성화고 올해 확 달라진다…“직업교육 경쟁력 확보”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올해 전북직업교육이 더욱 특별해진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19일 직업교육 경쟁력 확보 방안을 담은 ‘2024년 전북직업교육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올해 도교육청은 미래산업 및 지역전략산업을 이끌 인재육성을 목표로 4개 분야 39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4개 분야는 혁신과 수업, 역량, 취업이다.

먼저 전북글로컬특성화고에 선정된 10개교에 대해 환경개선 및 기자재확충, 운영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10개교는 전북하이텍고, 이리공고, 글로벌학산고, 완산여고, 원광보건고, 전북베이커리고, 전북유니텍고, 전북펫고, 전주공고, 한국기술부사관고 등이다.

이 가운데 지역전략산업맞춤형에 선정된 이리공고와 신산업·신기술 융합형에 선정된 전북하이텍고의 경우 전면개편이 이뤄지는 만큼, 교육과정 개편은 물론이고 교원 재교육, 기숙사 및 기업현장미러형실습실 구축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학교와 교육청, 지자체, 지역기업 등이 협약을 통해 맞춤형 교육을 시행하는 고등학교로, 올해 도내에서는 전북하이텍고, 한국치즈과학고, 이리공업고 등 3개교에서 추진 중이다.

미래역량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지역맞춤형 기술인재 및 교사 디지털 수업 역량강화를 목표로 12개교를 선도학교로, 16개교는 일반학교로 공모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이들 학교에는 총 36억 원의 예산을 지원된다.

교원 연수도 강화한다. 전문교과교원을 대상으로 30시간 이상 연수를 실시하고 전공 심화연수와 소인수 전공교과연수, 산업체 현장 맞춤형 연수 등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부전공 자격연수, 특수분야연수기관 지정 연수, 미래직업교육 연수 등을 통해 교원들의 전문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고졸취업률 제고를 위해 △학습중심 현장실습 △전북직업교육혁신지구 △직업계고 글로벌 인턴십 △중소기업 인력양성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우리교육청은 지역특화 특성화고 육성을 2024년 10대 핵심과제로 선정해 신산업·신기술 및 지역전략 산업 분야에 대한 테마형 특성화고를 추진 중에 있다”면서 “미래 산업 사회의 급격한 변화에 발맞춘 전문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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