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천원의 아침밥’ 지원 단가 확대…한 끼 당 5000원

지역농산물 사용 비중↑…일반식 제공 시 전북쌀 100% 사용 의무화

지난해 4월14일 전북대를 방문한 김관영 전북지사가 대학생들과 '천원의 아침밥'을 함께 하며 MZ세대의 애로사항 및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2023.4.14.(전북도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는 올해 ‘천원의 아침밥’ 지원 단가 및 기간을 확대 지원하고 지역농산물 사용 비중도 늘린다고 19일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청년층(대학생)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추진됐다. 아침밥은 1000원에 제공되며 전북도는 지난해 처음 사업에 참여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000원의 국비 지원 단가를 올해부터 2000원으로 올렸고 전북도 또한 지방비와 대학교 부담액을 합쳐 한 끼 지원 단가를 5000원으로 1000원 증액했다. 단가 증액에 따라 양질의 식사 제공이 기대된다.

아울러 도는 지원 기간도 지난해 대비 20일 확대해 3월1일부터 12월20일까지 확대 지원한다.

한편 전북도는 올해부터 지역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일반식을 제공하는 대학교에 전북산 쌀 사용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간편식을 제공할 경우에는 건강한 식단 제공을 위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도시락 제공 모델을 구상 중에 있다.

최재용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통해 대학생에게 건강한 아침 식사 제공과 더불어 지역농산물 소비가 확대 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