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민연대 "새만금 동서도로 관할권 조속히 결정하라"

회원 100여명, 정부세종청사 앞서 관할 결정 촉구 집회 가져

새만금 미래 김제시민연대 회원들이 15일 오후 세종시 행정안전부 청사 앞에서 새만금 동서도로의 조속한 관할권 결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김제시민연대 제공) 2024.2.15/뉴스1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새만금 미래 김제시민연대가 15일 새만금 동서도로 관할권 결정을 조속히 해줄 것을 행정안전부에 촉구했다.

김제시민연대 회원 100여명은 이날 오후 세종시 행정안전부 청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개통된 지 3년이 넘은 새만금 동서도로의 관할 결정이 정당한 이유 없이 미뤄지면서 지역 간 분쟁은 물론 화장실 같은 편의시설이나 재난대비와 치안확보를 위한 폐쇄회로(CC)TV 하나 설치할 수 없는 실정이다"고 성토했다.

이어 "지난해 8월 잼버리 사태로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이 본격적으로 논의되면서 이와 아무런 관련도 없는 동서도로 관할권 결정이 또다시 미뤄지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며 "향후 남북도로와 스마트 수변도시 관할 결정도 이어지고 있고 관련 지자체 간에 갈등 해소와 민간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이번 중앙분쟁조정위원회 심의에서 반드시 새만금 동서도로의 관할이 결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서도로는 시점과 종점이 모두 김제시 행정구역일 뿐만 아니라 그간 대법원 판결에서 제시된 새만금 전체지역의 관할구도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매립지 관할결정 기준에 따르더라도 김제시 관할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새만금 동서도로(총 연장 16.5㎞)는 왕복 4차선 도로로 2015년 11월 착공해 지난해 11월25일 개통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