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골 아파트 평당 1490만원 결정…전주시, 입주자모집 승인

전주 감나무골 재개발 사업 공사현장./뉴스1
전주 감나무골 재개발 사업 공사현장./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 감나무골 주택 재개발 사업으로 조성되는 공동주택 분양가가 평당 1490만원으로 정해졌다.

시는 감나무골 재개발 정비사업과 관련, 조합에서 제출한 입주자 모집 승인 신청을 최종 승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시가 승인한 입주자 모집공고(안)의 일반분양가는 3.3㎡당 1490만원이다. 당초 조합측은 최초 1649만원을 신청했다. 하지만 전주시와의 수차례 협의를 거쳐 1490만원으로 3.3㎡당 159만원이 감소했다.

감나무골 재개발 정비사업은 주택법에 따른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향후 전주시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 분양가 협의에 나서왔다. 너무 높은 분양가격이 책정될 경우 진입장벽이 높아 시민들의 청약 시도 자체가 어렵게 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너무 낮은 분양가 역시 분양 이후 전매 등을 통한 부동산 투기과열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일반분양가 조정을 통해 적정한 가격대 형성을 위해 협의에 나서왔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한 진입장벽을 해소하고, 부동산 투기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감나무골 재개발 정비사업은 총 3개 단지 28개 동이며, 지하 3층, 지상 20층으로 건립된다. 전체 1914가구수 중 1225세대가 일반분양분이다.

일반분양을 구체적으로 보면 △59㎡A형 72세대 △59㎡B형 105세대 △73㎡A형 88세대 △73㎡B형 130세대 △73㎡C형 43세대 △84㎡A형 554세대 △84㎡B형 145세대 △84㎡C형 11세대 △120㎡C형 77세대이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