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대 의원 "김의겸·채이배 '단일화'…뜨내기들의 야합"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경선에 전력을 다할 것"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군산)이 14일 22대 총선에 출마한 같은 당 김의겸, 채이배 예비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뜨내기들의 야합"이라고 주장했다.2024.2.14/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제22대 총선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57·전북 군산)은 14일 "채이배 예비후보와 김의겸 예비후보의 단일화는 '뜨내기'들의 야합"이라며 "시민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 때만 되면 군산을 정치적 이익을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 삼던 김의겸 후보와 다른 지역에서 경력을 쌓다 갑작스레 군산이 고향이라며 출몰한 채이배 후보가 이제는 저를 견제해 보고자 야합의 손을 잡았다"며 "시민의 뜻과는 전혀 무관한 정치적 거래에 불과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단일화를 하려면 둘의 공통된 가치와 비전이 필요한데 김의겸 후보와 채이배 후보는 가치와 비전 없이 선거를 위해 군산을 고향이라고 이용하고 주장하는 '뜨내기'라는 공통점만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군산은 만만하지 않으며 반드시 군산시민께서 심판하실 것"이라며 "언제나 그랬듯 오직 군산시민만을 바라보고 민주당 경선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채이배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교체를 위해 김의겸 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한다"고 발표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