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이배 전 의원 군산 불출마…김의겸 의원 선대본부장 맡기로

채이배 "기득권 벽 허물기 위해 단일화 결심"
김의겸 "뜻을 이어 받아 승리로 보답"

채이배 더불어민주당 군산시 예비후보(왼쪽)가 14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김의겸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선언을 하고 있다. 2024.2.14/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군산=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자치도 군산시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60)과 채이배 전 의원(49)이 단일화를 선언했다.

김 의원과 채 전 의원은 14일 전북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교체를 위해 단일화를 선언한다”고 발표했다.

채 전 의원이 출마를 포기하고 김 의원의 선대본부장을 맡기로 했다.

채 전 의원은 “군산 발전을 위해 경제와 일자리 전문가가 쓰임을 받아야 한다. 공인회계사로, 국회의원으로,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실력과 경험을 쌓아온 제가 고향 군산에 돌아온 이유다”며 “그러나 저의 목표인 ‘군산 경제·문화를 이배로’ 키우기 위해서는 정치교체가 선행되어야 한다. 기득권의 벽을 허물기 위해 단일화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채이배 전 의원이 어려운 결정을 해줘 감사하다”면서 “그 뜻을 이어 받는 것은 군산에서 승리로 보답하는 길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채 전 의원이 후보 자리는 내려놨으나 그의 경험과 이상은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RE100 실현, 일자리 창출 등 채 전 의원의 공약을 이어 받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군산시 총선은 민주당 경선이 사실상 본선이다. 채이배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민주당 경선은 김의겸 의원과 신영대 의원의 맞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