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맞춤형 통합돌봄 제공한다…지역 의료계와 ‘맞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지역 의료인들과 함께 돌봄이 필요한 시민들을 위한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8일 전주시청 3층 회의실에서 ‘전주형 통합돌봄 2024, 건강-의료안전망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개최됐다. 협약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정경호 전주시의사회장, 김권희 전주의료복지사회협동조합 이사장,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전주시는 그 동안 2개 권역으로 나눠 의료·요양, 복지·돌봄, 주거, 영양 등으로 구분해 제공해왔던 ‘건강-의료안전망’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참여 의료기관인 전주시의사회와 전주의료복지사회협동조합은 기존 건강-의료안전망 안에서 △건강주치의 △만성질환 관리 △방문 건강상담 △정서 지원 등과 연계한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건강 상태에 따라 통합돌봄 대상자를 1차 안전망(일반 만성질환관리군)과 2차 안전망(만성질환 고위험군), 3차 안전망(마을주치의 집중관리군)으로 구분해 단계별로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주시보건소는 △대상자에 대한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치매집중검진 및 사례관리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지속 가능한 삶을 유지해나갈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2024년에도 지속적인 민·관 협력을 통해 탄탄하게 구축된 서비스 체계를 통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편안하고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 2020년부터 ‘건강-의료안전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전주형 통합돌봄 선도사업의 대표사업 중 하나다. 특히 건강주치의 방문진료사업을 통해 △만성질환자 집중관리 서비스 △안심복약지도 △ 다독다독 마음돌봄 사업 및 물품 지원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왔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