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숙 전북경찰청장 "잇따른 의무위반…직원 관리 미흡·반성"

음주운전 적발·성추행 의혹 관련…교육 강화
올해 범죄 취약지 중심 예방치안 강화·피해자 보호 내실화

임병숙 전북경찰청장/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김경현 수습기자 = 임병숙 전북경찰청장이 "비위·일탈 등 의무위반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청장은 6일 가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최근 음주운전 적발과 성 비위 등 의무위반 사례가 발생한 것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며 "이런 부분에 대해 직원들 관리를 잘못하지 않았나 반성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근 전북경찰청에서는 소속 직원들의 음주위반 적발과 성추행 의혹 등 의무위반 행위가 잇따라 불거진 바 있다.

임 청장은 "취임 초부터 직원들에게 의무위반 사례는 없어야 된다고 강조해 왔다. 하지만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나 관리 방법에 있어서 미흡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사례들이 직원 개인의 책임이라고 말하기에는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든다. 직원들 교육 방안에 대해 관련 부서와 논의하고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임 청장은 도내 치안유지 상황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표했다.

그는 "강력 사건 등 5대 범죄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범인을 검거하는 등 이런 부분은 상당히 잘 되고 있다고 자평한다"며 "앞으로도 전북 도민의 평온하고 행복한 일상을 지키는 것이 중점 목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올해 범죄 취약지 중심의 예방 치안을 강화하고 범죄 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내실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