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숙 전주을 예비후보 "한국투자공사 유치로 금융중심지 실현"
- 김동규 기자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양경숙 전북 전주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61·비례대표)가 한국투자공사 전주 유치를 공약했다.
양경숙 예비후보는 6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주를 중심으로 전북을 제3금융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해서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투자공사는 지난해 8월말 기준 240조원을 운용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국부펀드”라며 “한국투자공사를 전주로 유치하면 우리 지역에 991조원의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 함께 기금 1200조원 규모의 국내 최대 자산운용 벨트가 구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발판으로 전북이 제3금융중심지로 지정되면 전주시는 명실상부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금융도시로 거듭날 것이다”며 “굴지의 기업들과 해외 운용사들의 미팅 효율성도 제고돼 이들의 필수 방문지가 바로 ‘전북특별자치도’로 집중될 것이다”고 했다.
또 “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수년째 제자리걸음이지만 전주의 변화와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면서 “자산운용 특화 금융산업 기반 조성에 핵심기관인 한국투자공사 유치는 전주시민, 전북도민 모두가 힘써 합쳐 추진해야할 과제다”고 강조했다.
비례대표 의원인 양경숙 예비후보는 지난해 5월25일 국회에서 ‘한국투자공사는 주된 사무소를 전라북도 전주시에 둔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한국투자공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양경숙 예비후보는 “정치적 역량을 다해 전북정치권, 전주, 전북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국제적인 자산운용 특화 금융도시의 큰 그림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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