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축제 "올해 축제는 한 여름에 열린다"
8월14~18일 개최…국악·음악 전공 학생들 참여 향상
가을철 축제 쏠림 현상 벗어나 여름 축제의 묘미 극대화
- 강교현 기자
(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는 '2024 전주세계소리축제'를 8월 14~18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세계소리축제는 매년 9~10월 가을에 개최했지만 올해는 8월 여름으로 축제 일정을 옮겨 차별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는 방학과 휴가 기간인 8월에 축제를 개최하게 되면 그간 학기 중 참여가 어려웠던 어린이 등 가족 단위 관객들의 참여가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미래세대 예술가로 성장할 전국의 국악·음악 전공 학생들도 방학을 맞아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축제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전북 전주시)에서는 실내 공연작품 중심으로 최고 수준의 프로그램을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또 야외 공연은 도민들이 여름밤을 즐길 수 있도록 대중친화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야외 공연을 진행하기 위해 폭염 대비와 안전대책을 최우선 과제로, 장소 특정 프로그램을 마련해 여름 축제의 묘미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왕준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장은 "가을철 축제 쏠림현상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축제로 학생·청소년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 것"이라며 "또 예술인들의 수준 높은 공연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원년인 만큼 소리축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전통문화와 판소리의 본고장으로서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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