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의회, 한국농어촌공사 무주지소 설치 '성과'

이해양 무주군의장 등 지속 건의한 결과

전북 무주군의회가 한국농어촌공사 무주지소 설치를 이끌어 내는 성과를 냈다.(무주군의회)2024.2.2./뉴스1

(무주=뉴스1) 김혜지 기자 = 전북 무주군의회가 한국농어촌공사 무주지소 설치를 이끌어 내는 성과를 냈다.

2일 무주군의회에 따르면 그간 전북 14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무주에만 농어촌공사가 없었다.

이 때문에 무주군 주민들은 무주·진안·장수지사가 있는 장수군까지 가서 농어촌 정비 사업이나 농지 은행 사업 관련 계약을 해야 했다. 특히 무풍면 농민들은 왕복거리가 150㎞에 달해 방문 부담이 매우 컸다. 꼭 필요한 기관이 지역에 없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주민도 있었다.

이에 이해양 무주군의회 의장과 의원들은 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장을 만나는 등 지부 설치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한 끝에 무주지소 설치가 성사됐다.

한국농어촌공사 무주지소는 농어촌용수 및 수리시설 유지관리, 농지은행, 농지 임대차 계약, 농지 연금, 농촌 중심지 사업, 도시재생사업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무주군 농민들의 안정적 영농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개발 사업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해양 의장은 "많은 기관에서 조직을 통·폐합하는 추세인데도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준 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에게 감사하다"며 "무주군의회는 앞으로도 주민 고충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amg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