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1000만원 지급…익산시, 생애주기 지원 혜택 확대

(익산=뉴스1) 김혜지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올해 신혼부부에게 1000만원을 지급한다.

익산시는 올해부터 기존 청년 사업을 확대한 '청년다이룸 1억 패키지 더하기'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청년다이룸 1억 패키지 더하기 사업은 대학생부터 취업·창업과 결혼, 임신·출산, 육아, 자녀 교육까지 생애주기에 따라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신규 사업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결혼 축하금 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혼부부가 지역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혼인 첫해에 400만원, 이듬해부터 3년간 매년 200만원씩 총 1000만원을 지급할 방침이다.

대상은 혼인 신고일 기준 익산에 1년 이상 주소를 둔 부부다. 혼인 당사자 2명 모두 익산에 거주하고 지급 기간 중 이혼하거나 타 시·군으로 이주하면 지급이 중단된다.

젊은 세대를 위한 주거 지원 사업도 시행된다. 디딤돌·보금자리론 등 정부 지원 주택자금 대출 상품에 시 자체적으로 이자 3%를 추가 지원하는 방안이 마련되고 있다.

만 19~39세 중 연 소득 6000만원 이하 또는 혼인한 지 7년 이내인 부부 중 합산 연간 소득 1억원 이하인 경우에 주거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익산 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활력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다양한 신규 시책을 발굴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iamg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