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올해 143㏊ 면적에 편백·상수리 등 경제수 39만본 식재

 전북 정읍시가 올해 9억2000만원을 들여 산림의 경제적 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 기반 구축을 위한 조림사업을 추진한다.(정읍시 제공)2024.1.29/뉴스1
전북 정읍시가 올해 9억2000만원을 들여 산림의 경제적 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 기반 구축을 위한 조림사업을 추진한다.(정읍시 제공)2024.1.29/뉴스1

(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정읍시는 산림의 경제적 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 기반 구축을 위한 조림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조림사업은 임야를 소유한 산주가 목재수확 시기에 도달한 나무를 수확 벌채하고 산림청에서 지정한 목재생산용 수목으로 수종갱신을 희망하는 경우, 정읍시가 나무를 심어주는 사업이다. 이 경우 산주는 조림 비용의 10%만 납부하면 된다.

시는 올해 총 9억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143㏊의 산림면적에 편백, 백합나무, 낙엽송, 상수리 등 총 39만본을 심을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양질의 목재생산과 국산목재 공급을 위한 경제수 조림 115㏊, 산사태·산불 등 산림재해 방지를 위한 큰 나무 조림 18㏊를 시행한다.

이와 함께 신월동 일원 시유림에 꿀 채취가 용이한 쉬나무, 아까시나무 등 밀원수림도 10㏊ 조성해 양봉농가의 꿀 채취를 돕고, 경관적으로도 화려한 숲 조성으로 내장산 자연휴양림과 연계한 주요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이학수 시장은 “산에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은 풍성한 숲을 만들어 지속 가능한 산림자원의 육성과 자연환경 보전 정책으로 매우 가치 있는 일이다”며 “극심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온실가스 흡수원인 산림을 조성하는 데 힘쓰고, 나아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