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복흥 4㎝…전북 7개 시·군 대설주의보(종합)

무주·진안·장수 '한파주의보'…전북자치도 재대본 1단계 유지
도내 56개 탐방로 출입 금지·어선 항공기 결항 조치

22일 전라북도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 붕어섬생태공원에 하얀 눈이 내려 장관을 이루고 있다. (임실군청 제공) 2024.1.22/뉴스1

(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은 한파·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1㎝ 내외의 눈이 내리고 있다.

22일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주요지점 적설량은 순창 복흥 4.0㎝, 정읍 3.6㎝, 무주 덕유산 1.6㎝, 부안 1.0㎝, 고창 0.9㎝, 김제 0.7㎝, 군산 산단 0.6㎝, 임실 신덕 0.5㎝, 익산 함라 0.4㎝ 등을 기록했다.

김제와 군산, 부안, 고창, 정읍, 순창, 익산 등 도내 7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무주와 진안 장수 3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적설량은 오는 24일까지 전북서부와 순창에 5~15㎝, 전북 동부 3~8㎝다. 많은 곳은 20㎝ 이상 내리는 곳도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날 오전 재해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발령하고 무주 덕자~삼거, 남원 지리산 정령치 등 3개 도로 19.2㎞를 통제하고 있으며, 국립공원 등 5개 국·도립 공원 56개 탐방로 출입을 전면 금지했다.

또 군산~어청도 등 5개 어선 항로와 군산~제주 항공 노선도 결항 조치했다.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서부권을 중심으로 도내 전 지역에 강설이 예상됨에 따라 제설작업 및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적설 취약시설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