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22일 개시…올해 총 700억원 규모

전주시청 전경/뉴스1
전주시청 전경/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올해에도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전주시는 22일부터 ‘2024년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지원 사업’을 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지원사업’은 전주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저금리 대출서비스 사업이다. 전북신용보증재단이 보증하고, 전북은행이 경영자금을 대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전주시는 3년 동안 대출이자 3%를 지원하게 된다.

올해 사업 규모는 총 700억원이다. 시는 당초 올해 2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지속되는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전북은행과 함께 추가 출연, 총 500억원을 확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대상은 전주시에 사업장을 두고 3개월 이상 영업한 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개인신용평점은 595점 이상이어야 한다. 또 지난해 이미 지원받은 소기업·소상공인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상담을 원하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은 대표자 신분증과 사업자등록증(또는 사업자등록증명원), 사업장이 임대사업장인 경우 사업장 및 주거지의 임대차계약서를 지참해야 하며, 사업장 소재지가 완산구일 경우에는 전북신용보증재단 본점을, 덕진구일 경우에는 덕진지점을 각각 방문하면 된다.

상담 및 서류제출을 완료한 이후에는 보증 심사를 거쳐 사업체당 대출한도가 결정되며, 재단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은 뒤 직접 은행을 방문해 대출 신청을 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전북신용보증재단 누리집을 확인하면 되며, 방문 상담 예약도 가능하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여전히 많은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고금리, 고물가 등의 경제 상황 악화와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연초부터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통해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위기를 이겨내고, 성장·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해 강한 경제도시로 한걸음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해 소기업 29명(법인 13, 개인 16)에게 15억3000만 원(법인 5.4억원, 개인 9.9억원), 소상공인 2469명(법인 58, 개인 2411)에게 984억7000만 원(법인 19.3 원, 개인 965.4억원) 등 총 1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 바 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