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엽 조각가, 고향 남원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 쾌척

올해 남원시 고액기부 1호에 이름 올려

2024년 전북 남원시 첫 고향사랑기부제 고액기부자에 이름을 올린 박홍엽 조각가(왼쪽)가 최경식 남원시장(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남원시 제공)/뉴스1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남원시는 박홍엽 조각가가 고향사랑기부금 최고액인 500만원을 기탁하며 2024년 고액기부 1호에 이름을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박홍엽 조각가는 남원에서 고등학교까지 학업을 마친 향우다. 평소 고향 남원과 관계가 돈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국 각종 조각대전에서 수상을 한 명망 있는 예술가다.

조만간 함파우아트밸리 내 예술촌에도 작업공간을 조성, 작품 제작·전시를 통해 남원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박홍엽 조각가는 “남원은 저의 조각 활동에 큰 영감을 주는 도시로 어릴 때부터 제 머릿속에 아름답고 고풍스러운 문화예술의 고장으로 각인돼 있다”고 말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좋은 추억이 깃든 남원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해 줘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함파우 아트밸리 내 예술촌에서의 작품 활동을 통해서도 좋은 작품이 탄생하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이 거주하는 주소지 외 다른 지역의 발전을 위해 기부하는 제도다.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10만원까지는 기부금 전액 세액공제(10만원 초과분은 16.5%)와 기부액 30% 상당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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