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출장길 오른 우범기 전주시장 “드론축구 세계화에 총력”
드론축구 전시·출품…친선대회 개최 등 다양한 홍보활동 추진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드론축구 세계화와 신산업 육성 글로벌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8일 시에 따르면 우 시장을 비롯한 전주시 대표단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의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4’에 참석하기 위해 7박 10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1월 주최하는 행사로, 혁신적인 제품과 미래 기술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전시회다. 올해 전시회에는 구글과 인텔, 아마존 등 글로벌기업들을 비롯해 삼성과 LG, 현대모비스 등 내로라하는 국내 기업 등 전 세계 3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올해 CES 메인 전시관에 드론축구 홍보관을 설치, 제품을 전시·홍보하는 등 세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드론축구볼 신제품 론칭쇼’와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 개최 선포식’ 등을 월드컵 성공 개최를 위한 홍보활동도 추진할 예정이다. ‘Tech West Venetian Expo’에는 드론축구 경기장도 설치, 국제 친선대회도 개최할 방침이다.
우 시장도 현지시간으로 9일과 10일 이틀간 ‘CES 2024’를 참관하고, 드론축구 홍보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12일에는 LA시청을 찾아 IT·벤처의 새로운 이상향이자 글로벌 기술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한 ‘실리콘비치’의 성공 사례와 할리우드를 기반으로 한 미디어 산업 육성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LA지사를 방문해 마케팅 협력과 상품개발 및 판매 촉진 등 해외관광 마케팅 활성화를 논의하게 된다.
13일과 14일에는 게티센터(미술관)와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LA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등의 현장 시찰을 통해 전주시립미술관 건립과 영화영상산업 육성 등을 위한 정책 접목 방안을 구상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인 ‘CES 2024’ 전시·출품은 드론축구가 국내를 넘어 미국 등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미국 출장을 통해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글로벌 협력 체계를 강화해 강한 경제 전주의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 2017년 캠틱종합기술원(이하 캠틱)과 함께 최첨단 드론기술과 ICT(정보통신기술)이 융합된 드론축구의 첫선을 보였다. 이후 경기장 규격과 경기방식 등 글로벌 표준 경기체계를 구축해왔다. 현재 국내에서만 1800여 개 드론축구팀이 활동하고 있으며, 세계 30여 개국이 관심을 나타내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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