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과 다른 일방적 주장"…전주상의 "회장 선거 절차대로 추진"

전날 전주상의 57명 의원 긴급기자회견에 반박

전주상공회의소.2024.1.3./뉴스1

(전주=뉴스1) 김혜지 기자 = 전주상공회의소(전주상의) 제25대 회장 선거와 관련해 내부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전주상의는 3일 조병두 의원을 비롯한 57명 의원들이 전날 진행한 긴급 기자회견과 관련해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들"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전주상의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해 12월21일 임시의원 총회를 전주상의 측에서 무산시켰다고 하는데 이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오히려 연말연시 바쁜 일정을 고려해 회장단 회의, 상임의원회와 연계해 다수 의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일정을 잡아 개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관 제33조 규정상 과반수인 50명이 참석해야 하는데 당시 총회에는 45명이 참석했다"며 "의사 정족수 미달로 진행되지 못했던 것을 전주상의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수 회원 회비 미납과 관련해서는 "회비 납부는 회원의 당연한 의무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경제 어려움에 의한 업체의 사정도 외면할 수는 없는 실정"이라며 "회비 수입 확충을 위해 회장은 당연히 회비 징수 및 납부 독려를 위한 책임감을 갖고 있고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25대 회장 선거 준비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지금 몸담고 있는 24대 의원이나 회장이 25대 회장 선출을 논의하는 것은 자칫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경우를 초래할 수 있다"며 "전주상의는 정관과 선거 규정에 따라 절차대로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선거 규정 제15조에는 선거일은 회장이 공고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고 의원 총회 의결 사항도 아니다"며 "선거관리위원회도 상공업에 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로 회장이 직접 구성하도록 돼 있다"고 주장했다.

iamg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