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사업 '순항'…2026년 완공

군산시, 2026년까지 837억 투입 2단계 사업 추진
지원사업 완료 시 교통환경 및 정주여건 개선 기대

군산시청 전경/뉴스1 DB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군산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일 전북 군산시에 따르면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사업은 주한미군 주둔으로 국가안보를 위해 지역발전 정체를 감내해온 지역에 대해 지난 2006년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이 제정됐으며, 행정안전부에서 2009년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해 2026년까지 국비 50%를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주한미군 주둔지역인 옥서면을 비롯한 주변지역 일대에 1단계 사업으로 지난 2009년부터 2023년까지 136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군산공항로, 타운로, 백토고개 확장공사 등 8개 사업을 완료, 지역균형 발전과 정주여건 개선에 기여했다.

2단계는 2018년부터 2026년까지 총사업비 837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394억원을 투자해 4토지~리츠프라자호텔 도로개설 및 확장공사, 신덕~개정마을 도로확포장, 옥서(304호)농어촌도로 확장공사, 옥서~옥구간 지방도 709호선 확‧포장공사, 옥서면 일원 도시가스 공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56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4토지~리츠프라자호텔 도로개설 및 확장공사의 본격적인 터널 굴진에 나설 계획이며, 옥서~옥구간 지방도 709호선 확포장공사, 옥서면 일원 도시가스 공급사업 2건은 올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사업이 마무리 될 경우 교통 환경은 물론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사업이 완료되면 그간 주한미군 주둔으로 개발에 소외되었던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많이 해소되고 정주여건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