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올 국가예산 1조467억···9년 연속 1조 달성

신규사업 764억·계속사업 9703억, 생환편익 사업 대거 반영

군산시청 전경/뉴스1 DB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가 9년 연속 1조원대 국가예산을 확보했다.

시는 올해 국가예산이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의 대거 삭감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569억원이 감소한 1조467억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국가예산은 신규사업 764억원(22건), 계속사업 9703억원(254건) 등 1조467억원(276건)으로 주요 현안사업을 비롯해 이차전지 등 미래 신산업분야, 시민들의 안전과 생활편익을 위한 사업들이 대거 반영됐다.

특히, 지난해 7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과 함께 올 국가예산 신규사업으로 새만금 미래성장센터 건립 2억원(총사업비 482억원), 이차전지 실시간 고도분석센터 건립 25억원(총사업비 490억원), 새만금산단 용·폐수 공동관로 구축사업 47억원(총사업비 287억원)이 반영됐다.

아울러 국가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함께 착수돼 새만금산단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서 발돋움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인 4토지~리츠프라자호텔 도로개설 및 확장사업의 신규구간 예산 30억원(총사업비 410억원)도 추가 반영돼 산단 인접지역과 도시 중심부를 연결하는 새로운 간선도로 구축 계획이 완성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고군산지구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3억원(총사업비 147억원) 또한 신규 반영돼 악취와 수질오염으로 인한 도서 주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관광도서로서의 기반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올해 국가예산 확보는 새정부의 확고한 건전재정 기조와 새만금SOC 예산 삭감으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시간들이었다"며 "새만금SOC 예산의 완전한 원상회복이 이루어지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국토부의 적정성 재검토 문제 등 아직 남아있는 새만금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영대 국회의원(전북 군산)은 "새만금 예산 복원에 최선을 다했다"며 "복원되지 않은 예산은 내년도 예산에 모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