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강임준 군산시장 "지역발전 이뤄내 승승장구하는 시정 만들겠다"

강임준 군산시장./뉴스1 DB
강임준 군산시장./뉴스1 DB

(전북=뉴스1) 김재수 기자 = 사랑하고 존경하는 군산시민 여러분!

2024년 도전과 변화의 상징 푸른 용의 해,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 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다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시민이 함께하는 자립도시 군산' 실현을 위해 함께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지난 한 해 코로나 종식에도 불구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각종 재해와 우크라이나에 이은 중동 전쟁까지 혼란한 국제 정세 속에서 잼버리 파행에 따른 전례 없는 새만금 SOC 예산 삭감, 인근 지자체와의 새만금 관할권 다툼으로 많은 행정력이 낭비되고 고금리와 고물가, 역대급 긴축재정으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어려운 경제 상황까지 더해졌습니다.

그러나 우리 시민들은 똘똘 뭉쳐 난관을 이겨냈습니다.

무한한 성원과 뜨거운 연대를 보내 주신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올 한해는 여느 때보다 시정의 많은 변화가 예상되며 그에 따른 철저한 준비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위기는 기회입니다.

우리 군산은 위기에 강한 저력의 DNA를 지니고 있습니다.

대통령배 전국 고교야구대회에서 37년 만에 군산 상일고가 역전 우승을 하면서 '역전의 명수' 부활을 알렸습니다.

저는 올 한 해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어려움을 이겨내고 승리하는 군산을 위해 전력투구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군산시민 여러분!

저는 씨를 뿌리는 농부의 마음으로 미래 세대들이 아이를 낳아 잘 키우고 지역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정주여건 조성에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올해도 첨단산업을 육성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의 인재를 키우고 유수 기업과 자본이 모이는 풍요롭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리고 친환경 모빌리티와 재생에너지 산업의 진흥과 융복합 혁신 성장을 도모하겠습니다.

아울러 100년의 항만도시 군산은 대한민국을 넘어 동북아 물류 허브로 우뚝 서겠으며, 튼튼한 골목경제와 든든한 서민경제를 지켜내는 선순환 자립경제 생태계 완성에도 힘쓰겠습니다.

기후 변화의 선제적 대응과 미래 농어촌 구현으로 소득 증대 및 정주 기반을 강화하고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키움으뜸 가족행복을 추진하여 살기 좋은 도시로 가꿔가겠습니다.

군산다운 문화관광 육성으로 지역특화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골고루 누리는 복지사회, 쾌적하고 안전한 친환경 녹색도시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도시의 정체성과 가치를 높이는 군산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습니다.

2025년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올 한해 군산의 미래 100년을 위한 시정의 혁신적 목표와 발전적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시민이 참여하여 그간 민선자치 시정을 진단하고 시 고유 가치를 발굴하여 우리시 정체성을 확립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사랑하는 군산시민 여러분!

올 한해 국정은 물론 시정과 도정에 많은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18일 128년 만에 '전라북도' 명칭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전북특별자치도'가 새롭게 출범합니다.

저는 민선 8기 임기의 반환점을 도는 중요한 변화의 올 한해,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적 행정을 실천하고 지역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대내외적으로 당면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지역발전을 당당히 이루어 내는 승승장구하는 시정을 만들어 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함께 꿈을 꿉시다. 우리의 꿈이 우리의 미래입니다.

그리고 함께 도전합시다. 우리의 도전이 우리의 희망입니다.

올 한해 '우리들의 군산'을 위해 우리시민 공동체의 힘을 모아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