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시티투어버스 공동 운영 등 9번째 상생협력사업 발굴·추진
옛 만경강철교 활용 완주‧전주 상생 철길 조성 등 3개 사업 추가
김관영 지사, 내실 있는 협약 사업 관리 강조
- 유승훈 기자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지역 간 신뢰 확보를 목적으로 한 전북도와 전주시, 완주군의 상생협력사업이 지속 순항하고 있다.
전북도는 26일 도청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 9차 협약식’을 가졌다. 이로써 전북도-전주-완주가 발굴·추진키로 한 상생협력사업은 모두 23건으로 늘어났다.
이날 협약에 따라 먼저 ‘완주·전주 상생철길 조성’ 사업이 공동 추진된다. 완주~전주를 잇는 옛 ‘만경강 철교’를 활용해 양 지역 주민이 도보로 만날 수 있는 상생 보행로를 조성하는 것으로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공동 개발할 방침이다.
이어 ‘전주·완주 시티투어버스’ 공동 운영 사업이 추진된다. 양 지역 주요 명소를 오가는 시티투어버스를 공동 운영해 관광객 유치효과 극대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미식 코스, MZ세대 맞춤 등 특색 있는 노선 개발을 통해 관광객을 유도할 예정이다.
올 10월 개장한 완주 공공승마장을 전주 및 완주지역 학생들의 거점 승마체험 시설로 활용하는 사업도 진행된다. 양 지자체는 학생 승마체험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은 지난해 11월(1차 협약) 처음 시작됐다. 총 9차 협약에 걸쳐 교통, 문화, 경제, 교육 등 23개의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발굴‧추진 중이다. 전북도는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해 실행력 있게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할 예정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9차 사업은 관광자원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도 포함돼 있어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주민 복지와 경제부흥을 일으킬 수 있는 상생협력사업 발굴을 위해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실 있는 사업을 위해 도 차원의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상생철길 조성’과 ‘시티투어버스 공동 운영’이 완주‧전주로 관광객을 유인하고 머물게 하는 데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완주‧전주를 연계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체류형 관광이 활성화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양 지역이 관광자원을 함께 개발하고 체육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실직적 주민 편익을 위해 협약된 사업들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다른 분야의 사업들도 적극 발굴해 양 지역 공동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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