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감나무골 주택 재개발 첫 삽…내년 2월 1225세대 일반분양
- 김혜지 기자
(전주=뉴스1) 김혜지 기자 = 전북 전주시 서신동 감나무골 주택 재개발 사업이 추진 이래 18년 만에 첫 삽을 떴다.
26일 서신동 감나무골 주택재개발조합에 따르면 지난 21일 감나무골 재개발 부지에서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고창학 조합장을 비롯해 이사, 대의원, 조합 집행부 및 포스코사업단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의 공동주택 28개동(1914가구)과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을 신축하는 것으로, 현재까지 전주시에서 착공됐던 재개발·재건축 단지 중 규모가 가장 크다.
감나무골 주변엔 이마트, 롯데백화점, 전북대병원, 종합경기장 등 각종 편의시설들이 위치해 있어 생활 인프라가 뛰어나고 서문초, 서신중, 한일고 등 초중고와 학원가 등이 가까운 거리에 배치돼 뛰어난 학군을 자랑한다.
전북도청 인근에 건립하고 있는 모델하우스는 이달 말 완공돼 입주자 모집 공고가 나오는 내년 1월26일께 전주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전체 1914가구수 중 1225세대(59㎡, 74㎡, 84㎡, 120㎡)가 일반분양분이다. 이르면 내년 2월 초에 일반분양이 진행될 전망이다.
고창학 조합장은 "앞으로도 일반분양 흥행, 법인세 조정, 분담금 최소화 등 조합 업무에 산적한 난관을 돌파해 조합원들의 권익을 최대한으로 높이겠다"며 "하이클래스 명품 아파트를 완성시켜 도시재생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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