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농장 3곳서 고병원성 AI 확진…전북 14곳으로 늘어
- 박제철 기자
(전북=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라북도는 김제시 용지면 소재 산란계 농장 2곳과 육용오리 농장 1곳에서 추가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형)가 확진됐다고 16일 밝혔다.
또 부안군 줄포면 소재 육용오리 농장 2곳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확인돼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및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 중이다.
이에 도는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도내 오리 사육농장, 관련시설(도축장, 부화장 등), 축산차량 등에 대해 16일부터 17일 낮 12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명령을 발령했다.
전북도는 겨울철 한파 시 소독 여건 악화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도가 증가함에 따라 가금농장에 12월16일부터 24일까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위험주의보’를 발령 하고 방역수칙에 들어갔다.
위험주의보 발령 기간에는 사람·차량 출입 통제, 소독시설 동파 방지 조치, 소독시설 미작동 시 농장 내 출입이 전면 금지된다.
도 방역당국은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은 물론 전형적인 증상이 없더라도 사료 섭취량 감소, 침울, 졸음, 녹변 등의 감염 초기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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