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장애인체육상 시상식…최우수상은 육상 ‘전민재’ 선수

최우수단체상은 전북도장애인태권도협회

14일 전주아름다운컨벤션웨딩홀에서 ‘제16회 전라북도장애인체육상 시상식’이 개최되고 다.(전북장애인체육회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작은거인 전민재 선수가 올해 전북을 가장 빛낸 장애인 선수로 선정됐다.

14일 전주아름다운컨벤션웨딩홀에서 ‘제16회 전라북도장애인체육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올 한해 뛰어난 성과를 거둔 선수들과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지사(전북장애인체육회장)을 비롯해 국주영은 전북도의회의장, 서거석 전북교육감을 비롯해 수상자와 가족, 장애인체육인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장애인체육 최우수 선수상’은 육상 전민재 선수가 수상했다. 작은거인으로 잘 알려진 전민재 선수는 지난 10월 열린 항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하고, 11월에 열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 대회에서도 금메달 3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최우수단체상은 전라북도장애인태권도협회가 수상했다. 전북장애인태권협회는 체계적인 선수훈련 프로그램을 도입과 선수관리 시스템 개선 노력으로, 전국대회 태권도 종목에서 3년 연속 종합 2위라는 좋은 성과를 거뒀다.

우수선수상은 권세훈(역도), 김경화(양궁), 김승희(론볼), 김정호(육상). 김하곤(수영), 류은환(펜싱), 서형석(승마), 양기원(사이클), 염범열(골프), 이근우(탁구) 이동호(태권도), 황호자 선수(게이트볼)가 수상했으며, 우수단체상은 전라북도장애인사이클연맹이 받았다.

공로상은 선인태(전북장애인골프협회), 하형덕(전북장애인유도협회), 이경근(전북장애인펜싱협회), 임광호(남원시지회), 송태현(완주군지회), 차주형(장수군지회), 백영복(장수군지회탁구단), 정주희(무주군지회)씨가 받았으며, 감사상은 조문희(전북장애인양궁협회), 양해성(전주시자율방재단)씨가 수상했다.표창상은 김응일씨(진안군청)가 수상했다.

지도상은 김진숙(전북장애인볼링협회), 박지윤(전북장애인승마협회), 오치훈(전북장애인수영연맹), 신익희(전북장애인체육회), 김성민(전북장애인체육회), 김현준(전주시지회), 최수영(정읍시지회), 홍정진씨(부안군지회)에게 돌아갔다.

이외에도 장애인체육 일선에서 노력해 온 김정애(전북장애인게이트볼연맹), 남미희(익산시지회), 경상일(국제재활원), 김연성(군산시장애인복지관), 이형길(고창군장애인자립생활체육센터), 김경호씨(선진포크)가 각각 봉사상을 수상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올 한해 여러분이 보여준 한계를 넘는 투지와 열정은 도민들에게 큰 힘과 희망을 심어줬다”며 “장애인체육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주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도 1월18일 새롭게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에 걸맞게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보다 나은 훈련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을 기울여 나가겠다고”고 약속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