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어업용 면세유 구입비 지원…460어가에 총 14억원

전북 부안군청사 전경 ⓒ News1 박제철 기자
전북 부안군청사 전경 ⓒ News1 박제철 기자

(부안=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부안군이 어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어업용 면세유 구입비를 지원한다.

부안군은 관내 460어가를 대상으로 평균 300만원씩 총14억2000만원의 어업용 면세유 구입비를 12월 중순까지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어업용 면세유 구입비 지급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유류가격이 급상승해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어업인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지급되는 것이다.

적법한 어업 인·허가를 취득한 어업경영체로 어선의 선적항이나 양식장 소재지가 부안군으로 돼 있고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어업용 면세유를 사용한 어가가 지급대상이다.

군은 수협중앙회로부터 어업용 면세유 공급실적 자료를 받아 자격요건 검증 절차를 걸쳐 지급대상자를 확정했으며 지난 8일 3월부터 6월까지 사용분에 대해 1차로 6억원을 지급했다.

이어 7월부터 10월까지 사용분에 대해서는 2차로 8억원을 지급 완료할 계획이다.

지급대상자의 편익을 위해 군청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가까운 거주지 읍·면사무소에 신청을 하도록 했다.

권익현 군수는 "유가 상승에 따라 힘들어하는 어민분들의 고충을 조금 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어업용면세유 구입비를 지원하게 됐다"면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어가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생업에 전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