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개암사 신도들, 불우이웃 돕기 라면 100상자 기탁
- 박제철 기자
(부안=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부안군은 대한불교 조계종 개암사 신도들이 부안군청을 방문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라면 100상자(3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
기탁된 라면 100상자는 개암사와 신도들이 십시일반으로 함께 마련한 물품으로 기탁식에는 권익현 부안군수와 개암사 도형 총무스님, 개암사 신도 4명이 함께했다.
도형스님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신도들과 정성을 모아 마련하여 전달한 라면이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이웃과 희망을 나누는 뜻깊은 일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매년 불우이웃을 위해 성품을 보내주신 개암사 신도들과 스님들께 감사드리며 따뜻한 온정이 담긴 이 라면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관내 취약계층에 소중하게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기탁된 라면은 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에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부안군 상서면에 위치한 개암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禪雲寺)의 말사로 634년(무왕 35년) 묘련(妙蓮) 스님이 창건한 백제의 고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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