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용지 양계농장서 AI 항원검출…확산방지 총력
반경 500m 내 가금농장 16만8000수 살처분
가금 전 축종, 축산시설·차량 이동중지 명령
- 김재수 기자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김제시가 지난 9일 용지면 소재 양계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사전 예방과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축 확인 즉시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고 반경 500m 내 가금농장 16만8000수를 현대식 랜더링 방식으로 신속하게 살처분했으며, 농장에 보관 중인 달걀 등 오염 우려 물품을 폐기하는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또한 사전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반경 10㎞ 내 방역지역 가금농가(58호) 주변 일제 집중 소독을 비롯해 9일 오전 10시부터 10일 오후 10시까지(36시간) 가금 전 축종 및 관련 축산시설(사료공장, 도축장 등), 축산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아울러 예정돼 있던 주요 행사들을 취소하고 기관‧사회단체에도 협조를 요청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가축사육 농가의 방문 자제와 축산농가들의 자발적인 소독 등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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