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연 시의원 “떠나는 청년들…전주시, 정주여건 마련에 더욱 노력해야”

최서연 전주시의원/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청년 정주여건 마련에 더욱 노력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서연 전주시의회 의원은 8일 열린 제406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전주시가 청년 정주여건 마련을 위한 의지가 있는지 솔직히 의심스럽다. 과감한 예산투입을 통해 줄어들고 있는 청년인구 늘리기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전주시 인구는 지난 2021년 65만7269명에서 지난해 65만1495명으로 줄었다. 그리고 올해 65만 명대가 무너졌다. 실제 올해 10월 기준 전주시 인구는 64만3920으로 집계됐다.

청년 인구(19세~34세)도 마찬가지다. 지난 2021년 13만8233명에서 지난해 13만5493명으로 줄었으며, 올해(10월 기준)에는 13만2265명으로 감소했다.

최 의원은 “전주시 청년인구가 매년 감소하고 있다. 이에 전주시도 인구 소멸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올해 초 청년들이 모이는 전주시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면서 “하지만 청년들의 전주 정착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취업 지원조차 큰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일부 업종에 편중되면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주시는 또 청년 정책 발굴을 위해 운영 중인 청년희망단과 청년들의 진로와 취업, 자기계발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비를 감액했다. 실제로 청년이음 프로그램 등에 사용되는 예산은 총 10억원도 되지 않는 실정이다”면서 “이런 상황을 볼 때 전주시가 과연 청년들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지 매우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최서연 의원은 “전주시가 청년의 일자리 정책도, 그리고 청년 문화 활성화에도 부족한 상태라고 생각한다”면서 “지금이라도 적극적으로 예산을 투입, 전주시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들의 정주 여건 마련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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