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고병원성 AI 지역 유입 방지 긴급대책회의

동림저수지 인근도로 등 철새도래지 주변 소독철저

전북 고창군이 최근 익산시 소재 육용종계 사육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형)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 방역대책 회의를 갖고 관내유입 차단에 총력 대응에 나섰다.(고창군 제공)2023.12.8/뉴스1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최근 익산시 소재 육용종계 사육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형)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 방역대책 회의를 갖고 관내유입 차단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고창군은 노형수 부군수 주재로 재난상황실에서 관계부서(축산과, 환경위생과, 안전총괄과, 행정지원과, 보건소) 및 관련협회 긴급 방역대책 회의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고창군 가금농가에서 AI 의심신고는 없었으며, 전화 예찰 및 오리 농가 일제 정밀검사 결과에서도 이상 소견은 보고되지 않고 있다.

앞서 고창군은 지난 1일 전남 고흥군 소재 육용오리농가에서 고병원성 AI 최초 발생 이후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 단계로 올렸다.

특별방역대책 기간동안 AI 등 가축전염병 상황실을 설치·운영해 상황 유지 및 신고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축산차량 철새도래지 출입금지 등 행정명령을 공고했다.

가금 농가를 대상으로 전담 공무원 63명을 지정해 매일 전화 예찰, 축사 내·외부 소독 등 방역 활동을 지도하여 농장별 방역 수준을 강화하고 있다.

또 공동방제단(3개반) 및 AI 방역 살수차(5대), 농식품부 지원 소독차(5대)를 활용, 동림저수지 인근도로 및 가금농장 주요 진출입로를 매일 소독하며 관내 바이러스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형수 부군수는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인근지역 가금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가 확인되어 유입원에 대한 사전 차단과 농장주의 적극적인 방역 활동이 요구되는 상황이다”라며 “축산시설·차량 등 소독 활동 및 방역수칙 준수를 철저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