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명분 앞세운 인천 꺾고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유치 성공

전북도청 전경(전북도 제공)/뉴스1
전북도청 전경(전북도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전주시가 재외동포청 주관 ‘2024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옛 세계한상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대회 공모에는 전북도와 인천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가 참여했다. 전북은 인천과의 결선 투표에서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전북도는 기반시설 부족 약점과 인천의 재외동포청 유치 명분 등으로 고전이 예상됐으나 막판 뒤집기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PT를 직접 진행하며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도는 컨벤션 등 기반시설 부족 등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공간을 뛰어넘어 지역을 아우르는 행사’로 유치 활동에 임했다.

특히 전북이 지닌 전통과 문화에 이차전지 등의 신산업을 연계할 방안을 마련해 설득 작업을 벌였다. 이른바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한인비즈니스대회’를 강조해 왔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국내 중소기업 해외진출과 재외동포 경제인과의 교류협력 관계 구축 등 실질적 경제 성과 확대의 기회로 여겨진다.

대회는 내년 10월 중 사흘 간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등 한옥마을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