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농식품부 시설원예 평가 '우수 지자체' 선정

국비 등 사업비 21억800만원 확보

5일 전북 진안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처음 시행한 시설원예분야 평가에서 시·군 분야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진안군제공)2023.12.5/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진안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처음 시행한 시설원예분야 평가에서 시·군 분야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시설원예 평가는 전국 16개 광역시·도와 46개 시·군을 대상으로 했다. 예산 집행율, 사업 수행도를 평가하는 정량평가와 지원체계 구축, 사업확산 노력 등 정성평가를 통해 2개 시·도, 3개 시·군을 선정했다.

우수지자체로 선정된 진안군은 사업비 21억800만원(국비 5억2700만원, 도비 1억9000만원, 군비 4억4200만원, 자담 9억4900만원)을 확보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과 포상금도 수여받았다.

진안군은 이번에 확보한 국비를 토대로 지방비를 편성하고, 2024년 스마트팜 ICT 융복합 지원사업 홍보와 신청접수 등을 통해 사업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진안군의 이번 우수지자체 선정은 타 시·군에 비해 시설원예 면적이 적어 국비 확보에 한계가 있었던 것을 극복한 사례로 의미가 크다.

진안군은 ‘지역 특화품목 선정 및 활성화’를 민선8기 공약으로 정하고 전략품목으로 수박·토마토·사과·건고추, 육성품목으로 오이·깻잎·딸기·상추 등 8가지 작목을 선정해 시설원예를 추진했다.

특히 '지역 특화품목 비닐하우스 지원사업'은 2022년부터 현재까지 농협 협력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자부담율을 40%에서 20%로 경감시켰다.

전춘성 군수는 “시설원예분야 우수지자체 선정은 스마트농업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스마트팜 단지 조성과 다양한 스마트팜 확산사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