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첫 럼피스킨’ 부안 백산, 40일 만에 방역대 해제
방역대 해제로 농가 908호 가축시장 및 축산모임 허가
- 유승훈 기자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3일 도내 럼피스킨 1차 발생지 부안군 백산면의 방역대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부안군 백산면 방역대는 지난 10월24일 도내 첫 럼피스킨 발생 이후 설정됐다. 해당 농가 반경 10㎞ 내 908호 농가 이동 금지 등의 조치가 내려됐다.
이번 방역대 해제는 럼피스킨 백신 접종 1개월이 경과하고 4주간 확진 사례가 발생하지 않는 등 해제 요건이 충족됨에 따라 이뤄졌다.
방역대 해제 결정 전 전북도 동물위생시험소, 시·군(공수의),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은 42명의 가축방역관(사)을 동원해 방역대 내 전체 농가에 대한 임상예찰과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이상 없음’이 확인됐고 최종 해제 결정이 내려졌다.
전북도는 40일 만에 해제된 농가 908호에 대해 그간 금지된 가축시장 출하와 축산인 모임 재개를 허가했다. 또 도내 5개 방역대 또한 순차적 해제를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농가들에게는 방역대 해제와 관계없이 파리 등 흡혈곤충 방제와 소독, 외부인(차량) 농장 출입 금지 등 방역수칙을 지속적으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성효 전북도 동물방역과장은 “럼피스킨 방역에 적극 협력해 준 소 사육농가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수의사회 등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럼피스킨을 포함한 가축전염병이 언제라도 내 농장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축사 소독, 청결 관리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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