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성수산 '왕의숲 캠핑장' 교육·문화·자연 담아 인기
개장 7주째 512팀 2000명 찾아
오토캠핑장 14면, 카라반 6동, 캐빈하우스 4동으로 구성
- 김동규 기자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고려와 조선 두 왕조의 건국 설화를 담은 전북 임실군 소재 ‘성수산 왕의 숲’이 역사적 스토리와 문화와 교육,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캠핑장으로 새롭게 변모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일 임실군에 따르면 지난 10월20일 개장한 후 두 달째를 맞는 성수산 왕의숲 국민여가캠핑장이 캠퍼들 사이에서 인기다.
운영 7주째인 현재까지 전국에서 512팀 등 약 2000명이 왕의숲 캠핑장을 찾았다. 내년 1월 중순에는 2만3000여명의 회원을 둔 ‘전북캠핑클럽’에서 22개팀 100여명이 정기캠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왕의숲 국민여가캠핑장은 오토캠핑장(14면), 카라반(6동), 캐빈하우스(4동)로 구성되어 있다.
카라반과 캐빈하우스는 내부에 기본적인 물품이 갖춰져 있어 장비 없이도 누구나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캐빈하우스는 편백나무 숲속에 위치한다. 자연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만족도가 높다.
주변에는 북카페와 잔디광장, 숲속놀이터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교육을 겸비한 즐길거리도 다양하다.
캠핑장 위탁운영을 맡은 황중하 두산임업(유) 대표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다양한 즐길거리를 갖고 있다는 점이 캠퍼들에게 호감을 사고 있다”며 “향후에는 상이암 관광과 연계해 캠핑객에게 교육적이면서 유익함을 더 다양하게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심민 임실군수는 “고려 왕건과 조선 이성계가 기도를 올려 임금이 됐다는 설화를 담고 있는 성수산은 성스러운 왕의 숲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며 “임실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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