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직업교육센터 건립 추진…“신기술 교육과 취업 체계적 지원”

전주공업고 내 4층 규모로…내년 1월 중투심 안건 제출

이강 창의인재교육과장은 30일 브리핑을 갖고, ‘(가칭)전라북도교육청 직업교육센터’ 설립 추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뉴스1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체계적인 신산업·신기술 분야 교육과 취업 지원을 위한 거점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이강 창의인재교육과장은 30일 브리핑을 갖고 “신산업분야 등장 및 디지털화에 따른 제조 방식의 변화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고 일하는 방식의 변화 역시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이에 신산업·신기술 분야 교육 및 고졸취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독립된 거점 시설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가칭)전라북도교육청 직업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직업교육센터는 전주시 여의동에 위치한 전주공업고등학교 내에 들어설 예정이다. 연면적 약 5324㎡, 4층 규모이며, 총 사업비는 약 263억원이다.

도교육청은 내년 1월 사업에 착수, 오는 2027년 8월까지 공사를 모두 마칠 계획이다.

이 곳은 인재채용관과 산학협력관, 신기술 교육관이 들어선다.

1층 인재채용관은 상시채용존, 상설홍보존, 다목적 강당 등으로 구성되며 △직업계고 학과별 교육활동 안내 △학교별 홍보 부스를 설치해 계열별 교육과정 및 직업교육 정보 전달 △채용 희망 기업 안내와 구인구직 불일치 해소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2층 산학협력관은 취업역량강화와 산학협력, 일자리발굴을 통한 고졸 취업 활성화를 위한 공간으로, 취업지원센터와 혁신지구지원센터, 일자리센터, 화상면접실 등으로 구성된다. 도교육청은 취업관련 기관을 한 공간으로 통합해 취업지원 역량을 확대하고, 취업상담·이력서작성·이미지메이팅·면접교육 등 취업을 위한 단계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가칭)전라북도교육청 직업교육센터’ 조감도/뉴스1

신기술 교육관은 3~4층에 운영된다. 3층에는 온라인수업실·다목적교육실·디지털교육실·디스플레이교육실 등을 갖추고 고교학점제 공동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하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4층은 반도체교육실, 이차전지교육실, 스마트팩토리교육실, 인공지능교육실 등 지역전략산업 분야 인재양성 및 교원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수 공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직업교육센터가 완공되면 미래 신산업 미 지역 전력산업을 이끌어 갈 지역인재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예상 이용객만 1년에 1만6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직업교육지원센터 설립을 위해 공유재산심의위원회, 2024~2028 중기 전북교육 재정 계획 반영, 자체투자심사 등을 거쳤으며, 내년 1월 열리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안건으로 제출한 상태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