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활용과 보존방안 공유'…고창서 세계유산도시협의회 개최
심덕섭 군수 “국내최초 유네스코 보물 7개 보유 자긍심"
- 박제철 기자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의 보물 7개를 보유한 전북 고창군이 국내 25개 세계유산도시들과 적극적인 협력에 나섰다. 특히 ‘2023 세계유산도시 고창방문의해’ 등 고창군만의 유산 활용법을 소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고창군은 29일 오후 상하농원에서 ‘제27차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 정기회의 및 실무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협의회장인 김윤철 경남 합천군수와 부회장 심덕섭 전북 고창군수, 구복규 전남 화순군수를 비롯한 회원도시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는 세계유산을 보유한 25개 시·군·구 단체장 협의회로 세계유산도시 간 상호 우호증진과 협력을 목적으로 2010년에 창립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행정협의회다.
고인돌, 판소리 등 모두 7개의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고창군은 13대(2022~2023년) 부회장도시로서 제6회(2012년6월)와 제15회(2015년12월) 정기회의 개최에 이어 3번째로 제27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게 됐다.
유네스코 보물 7개를 품은 고창군 홍보영상으로 진행된 정기회의에서는 올해 등재된 ‘가야고분군’ 등재도시의 정식가입이 승인됐다. 내년 협의회의 대외적 홍보와 역량강화를 위한 공동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대한민국 세계유산도시가 고창에 모여 정기회의와 실무자 워크샵을 개최하게 되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세계유산도시들이 연계하여 관광활성화 등 현안에 대하여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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