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 선정…국비 19억6300만원 확보

내년 3~8월 운영, 1인 가구 월 4만원 차등 지원

군산시청 전경/뉴스1 DB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는 취약계층에 보충적 영양지원을 위한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9억6300만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은 취약계층의 균형 잡힌 영양공급과 식생활 지원을 위해 신선한 고품질 먹거리를 공급하고 농축산물 소비촉진과 농가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내년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1인 가구 기준 월 4만원 등을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신청대상은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로 1만3600여 가구에 전자바우처 카드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바우처 지원 희망자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농식품바우처 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농식품바우처 카드로 살 수 있는 구매품목은 국내산 과일을 비롯해 채소, 흰 우유, 계란, 육류, 잡곡, 꿀, 두부류 등 농축산물이다. 지역 농협 하나로마트, 로컬푸드직매장, GS 더프레시, GS25 편의점, 온라인 농협몰 등을 통해 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향후 농식품바우처 사용처 추가 공모를 통해 지역 중소형마트와 친환경매장 등 사용처 확대를 통해 취약계층의 식품 접근성 확보는 물론 지역중소유통업체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할 계획이다.

김선주 먹거리정책과장은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은 고금리와 물가 상승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식생활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되는 만큼 바우처 사용처와 협의해 지역 생산 농산물의 지속적 소비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