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중 700여명 대피…전주 양현고 급식실 화재, 재산피해 3억4천만원
급식 조리원 등 관계자 4명 연기 흡입…부주의 추정
- 강교현 기자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전주시 양현고등학교 급식실에서 난 불로 수억원에 달하는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8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1분께 전주시 양현고등학교에서 불이 났다. 불은 1층 급식실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급식 조리원 등 관계자 4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송된 환자들은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건물 안에서 기말고사를 치르고 있던 1·2학년 학생 600여명과 교직원 1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불은 급식실 건물(768㎡)과 조리도구, 집기 등을 태우고 소방서 추산 3억40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조리 중 부주의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화재 이후 학생들은 귀가조치 됐으며, 29일은 임시휴교를 결정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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