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자도 특례 따른 신재생 에너지 대책 세워야"…임종훈 군의원

고창군의회, 차남준·임종훈·조민규 의원 군정질문 나서

전북 고창군의회(의장 임정호) 제302회 2차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지역 현안 사업 과 군정 발전에 관한 5분 자유발언과 군정 질문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차남준·임종훈·조민규 의원.2023.11.27/뉴스1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고창군의회(의장 임정호)는 제302회 2차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지역 현안 사업과 군정 발전에 관한 5분 자유발언과 군정 질문을 진행했다.

이번 정례회 군정질문에는 차남준·임종훈·조민규 의원 3명이 심덕섭 군수를 상대로 군정질문에 나섰다.

차남준 의원은 구 신왕초등학교 부지에 위치한 동학농민혁명 홍보관을 외부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선운산 입구에 자리잡은 초서문화관으로 이전해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차 의원은 "고창군의 정신적 뿌리가 되는 동학농민혁명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제대로 알리기 위해서라도 홍보관을 그 위상에 걸맞은 장소로 이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 신왕초 부지는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체험시설, 꽃정원, 농기계 임대사업소로 운영하거나 공동집하장으로 적극 활용해 활용도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종훈 의원은 전북특별자치도 특례 반영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고창 염전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한 스마트 염전 조성사업에 대해 질문했다.

임 의원은 신재생에너지 정책 유무, 신재생에너지 기업유치 계획, 지방소멸 대응계획의 일환으로 신재생에너지 관련 일자리 정책의 수립, 공공시설에 태양광 등 설치 등에 대해 고창군이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확대해 70세 이상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 보장 체계로 공동체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마을자치연금 사업'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질문자로 나선 조민규 의원은 고인돌 공원을 중심으로 한 지방공원 조성과 고창군의 재정건정성 확보에 대해 질문했다.

조 의원은 "고창군은 이미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가 선정한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생물 다양성의 보전 가치가 이미 세계적으로 충분히 인정을 받았지만 정작 국가정원이나 지방정원에는 한 건도 등록하지 못했다"며 "이제라도 관심을 갖고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 일원에 지방정원을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고창군 재정건정성 확보와 관련해서는 "고창군의 재산을 제대로 파악하고 공유재산의 사용료와 대부료 등을 적정화해 사용자 부담금 수입을 늘리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정호 의장은 "오늘 고창군민을 대신해 의원들이 제시한 고견과 군정 운영 방안이 고창군의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한 더 나은 정책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군정질문에 대한 답변은 12월4일 7차 본회의에서 심덕섭 고창군수로부터 청취할 예정이며, 군정질문 및 답변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고창군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