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서신동 감나무골 주택재개발 착공 돌입…18년 만에 첫삽
서신더샵비발디 2026년 입주
- 김혜지 기자
(전주=뉴스1) 김혜지 기자 = 전북 전주시 서신동 감나무골 재개발 사업이 18년 만에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한다.
27일 서신동 감나무골 주택재개발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공사 시작 전 관할청으로부터 받아야할 인허가 최종 관문인 착공신고필증을 지난 22일 발급받았다.
전주 감나무골 재개발 사업은 전주 서신동 일대 300여 가구의 오래된 주택을 헐고 아파트 3개 단지를 짓는 사업이다. 이미 3년 전 입주를 마친 서신 아이파크 아파트와 같은 시기에 사업이 시작됐지만, 시공사 선정 과정을 둘러싼 갈등과 조합장 선정 등으로 사업이 답보 상태에 머물렀다.
하지만 현 조합장 선출된 후 지난 2020년 1월 관리처분인가를 기점으로 이주 및 철거가 시작돼 실질적인 착공을 위한 준비가 진행됐다.
조합은 올해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3월) △관리처분계획 변경 인가(7월) △공사도급 변경 계약 체결(8월) △조합원 동·호수 추첨(9월) △착공계 제출(10월) △착공계 수리 및 모델하우스 신축(11월) 등을 수행했다.
또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전국 곳곳에서 공사비 분쟁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지난 8월 협상력을 발휘해 포스코 사업단과 570만원대에 공사비 협상을 마쳤다.
조합은 2026년 말 입주를 목표로 다음 달 '서신더샵비발디' 모델하우스를 공개하고 내년 초에 일반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고창학 조합장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행정적인 착공 절차까지 마무리한 만큼 현장에서 시공사와 긴밀히 협조해 명품 아파트를 건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amg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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