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마무리…‘모범적 감사’ 평가
각종 위법·부당행위 지적 쏟아져…27일부터는 예산안 심사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의회(의장 이기동)의 2023 행정사무감사가 모두 마무리됐다.
25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시작된 행정사무감사가 전날 의회사무국을 마지막으로 모두 끝이 났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특별위원회를 꾸렸던 시의회는 감사기간 각종 불편부당한 행정에 대한 지적을 쏟아냈다. 이에 따른 대안까지 제시하면서 모범적인 감사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김성규 의원은 외부감사제 도입 절실, 관광 전담기구 설립 필요성을 지적했고, 최주만 의원은 시설공단 공영주차장 운영개선과 기간제근로자 근로여건 개선, 업무배정 잘못으로 인한 공공건축물 건립 지연에 대한 문제를 질타했다.
채영병 의원은 적극적인 기접놀이 보전 노력과 소극적인 우유 바우처 신청을, 이보순 의원은 새뜰마을 주민 공동이용시설 사후관리의 시급성, 전주역사 개선사업의 문제점 을 지적했다.
천서영 의원은 독립영화의집 건립 관련 주차장 문제, 전주형일자리 통계의 문제점을, 김정명 의원은 한옥마을국제관광안내소 문제, 도농상생 공공급식사업 개편에 따른 대책 미흡에 대한 문제를 꼬집었다.
장재희 의원은 고향사랑기부제의 전략적 대응을 주문했고, 이성국 의원은 청렴도평가 등급 하락, 시민의 공약 평가 방식 도입에 대한 대안을 요구했다.
신유정 의원은 장애인활동지원사업에 대한 관리감독 미흡, 전주영상위원회의 각종 문제점을 지적했고, 이국 의원은 전주수소시범도시의 성과 문제와 각종 위원회의 수당 지급에 대한 문제를 질타했다.
장병익 의원은 종합경기장과 야구장의 기록화 추진의 시급성, 역대급 세수 펑크에 따른 지방채 발행 문제을, 최지은 의원은 관심 밖 농수산도매시장, 청년신체건강증진서비스의 전자공문 보안설정 미비를 문제 삼았다.
최용철 의원은 저소득층 사망 사건을 예로 들며 상하수도 장기 체납에 따른 부서간 업무 연계로 안타까운 사고를 미연해 방지해야 한다는 점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윤철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장은 “행정감사의 목적은 지적은 하되 질책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며 “이번 감사는 잘못된 행정에 대한 재발 방지를 촉구하면서 대안을 모색하고, 선진정책을 발굴·공유하는 생산적인 감사로 어느 때보다도 모범적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의회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올해 2회 추경예산안과 내년도 예산에 대한 예비심사, 각종 안건 심사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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