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내년 살림살이 '역대 최대' 1조 편성…전년比 5.0%↑

일반회계 9654억원, 특별회계 776억원 편성

김제시청 전경/뉴스1 DB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김제시는 2024년도 본예산 1조430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제시가 본예산 1조원 이상을 편성한 것은 처음이다.

예산 규모를 보면 일반회계 9654억원으로 2023년 대비 412억원(4.5%) 늘었고, 특별회계는 84억원(12.1%)이 증가한 776억원으로 편성하는 등 495억원(5.0%)을 증액해 편성했다.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973억원으로 2023년에 비해 37억원이 증가했으며, 국‧도비 보조금 등 의존수입도 4472억원으로 332억원이 증가했다.

본예산은 △지속가능한 산업성장도시 △활력있는 민생경제도시 △첨단농업도시 도약 등에 방점을 두고 재정 효율성을 증진 시키는 데 주력해 편성했다.

미래 성장동력원 확보를 위해 지평선 제2산업단지 조성 91억원, 농공단지활성화 패키지사업 47억원, 특장차 종합지원센터 및 지역상생 거점단지 조성 37억원 등 381억원을 편성했으며, 시민이 체감하는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김제사랑상품권 59억원, 소상공인 시설개선 및 경영지원사업 10억원,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 25억원 등 179억원을 편성했다.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기초연금 893억원, 생계급여 349억원, 보육‧아동복지증진 322억원을 편성했으며, 농업경영 안정을 위한 기본형 공익직불금(시비 포함) 606억원, 전략작물직불금 222억원, 농민공익수당 66억원 등도 편성했다.

이에 따라 분야별 세출예산은 △사회복지 2706억원(28.1%) △농림해양수산 2322억원(24.1%) △국토 및 지역개발 968억원(10.0%) △환경 575억원(6.0%) △일반공공행정 368억원(3.8%) △문화‧관광 363억원(3.8%) △교통‧물류 293억원(3.1%) △산업·중소기업 241억원(2.5%) 등에 배분됐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경기침체에 따른 재정여건이 힘든 상황이지만 선택과 집중으로 주요 시책사업은 연속성 있게 추진하고 사회적약자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반드시 필요한 사업위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2024년도 본예산은 김제시의회 의결을 거쳐 다음 달 19일 확정된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