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내년도 예산 2조5505억원 편성…전년比 4.3% 증가
경제위기 극복, 강한 경제도시 구현, 글로벌 관광도시 강화 초점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2조5505억원 규모로 편성, 전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보다 4.3%(1047억원) 증가한 액수다.
내년도 예산안은 △경제위기 극복 △강한 경제도시 구현 △글로벌 관광도시 기반 강화 △100만 미래광역 도시기반 조성 △신바람 복지 등에 초점을 맞춰 편성됐다.
먼저 시는 수소·탄소·드론산업 등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드론스포츠복합센터 건립 48억원 △수소저장용기 시험·인증 플랫폼 구축 45억원 △수소시범도시 13억원 △전주1산단 재생사업 43억원 △탄소산단 도시숲 조성 80억원 등을 반영했다.
여기에다 전주 기술창업 성장지원센터건립(48억원)과 일자리창출사업(14억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18억) 등 창업 및 일자리 확대를 위한 예산도 편성했다.
청년인재 육성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예산도 책정됐다. 구체적으로는 △전북 청년지역정착 지원 42억원 △전북형 청년활력수당 27억원 △지역화폐 발행 116억 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59억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37억원 등이다.
글로벌 관광도시 기반을 강화하고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문화공간 확충 예산도 세웠다. 주요 사업은 관광거점도시육성(139억원), 전주 독립영화의집 건립(116억원), K-Film 제작기반 및 영화산업 허브 구축(60억원), 전주시립미술관 건립(20억원), 음식관광 창조타운 조성(43억원) 등이다.
이와 함께 시는 광역도시 발돋움을 위한 도시 기반 시설 조성을 위해 △전주 육상경기장 및 야구장 건립 146억원 △전주실내체육관 건립 75억원 △전주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9억원 △전주 MICE 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4억원 등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광역교통망 및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예산은 기린대로 확장 편입토지 매입(60억원), 정여립로 확장 공사(45억원), 기린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44억원), 북부권 국도대체 우회도로 건설(20억원) 등이다.
우수저류시설 설치(55억원)와 재해위험지역 정비(33억원) 등 안전도시를 위한 예산도 편성했으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전기자동차 등 구매지원(338억원), 수소자동차·시내버스 구매 및 도입 지원(429억원)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기초연금 2257억원 △생계급여 1431억원 △보육료 532억원 △장애인활동지원 386억원 △아동수당 354억 원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9482억원 규모의 복지예산도 예산안에 담았다.
이번 2024년도 전주시 예산안은 오는 12월 15일로 예정된 ‘전주시의회 제406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다가오는 2024년은 그간 준비해온 전주 대변혁의 그림을 하나씩 실현하는데 혼신을 다할 것”이라며 “어떤 시련과 위기가 닥쳐도 흔들리지 않고 대한민국이 ‘한강의 기적’을 만들었던 것처럼 자강(自强)과 자존(自尊)을 통해 기필코 ‘전주의 기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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