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을 위한 날"…익산시, D-2 수능 종합대책 추진

15개 읍·면 비상수송대책…출근시간 1시간 늦춰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둔 13일 세종시 한 인쇄공장에서 수능시험 문답지가 배부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1.13/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익산=뉴스1) 김혜지 기자 = 전북 익산시가 2024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종합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익산시는 오는 16일 수능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수험생 수송 대책과 안전 점검 등 사전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수능 당일 오전 교통 대책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내권보다 교통편이 부족한 15개 읍·면 지역 수험생을 대상으로 버스 연착에 대비해 자율방범대와 함께 비상 수송대책을 준비했다.

이날 오전에는 좁고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는 운행이 통제되고, 병목 지역에는 교통 경찰과 수험생 긴급 수송을 위한 순찰 오토바이 등이 집중 배치된다.

시는 수험장 인근 교통량 분산을 위해 직원 출근 시간을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췄다. 이어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연구기관, 사업체에도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고사장 주변 소음 최소화를 위해 이일여자고등학교 인근 공동주택 건설 현장과 원광고등학교 인근 축사 등에 소음 통제를 요청했다. 익산역에도 영어 듣기평가 시간대 소음 최소화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오랜 시간 준비해온 수능 시험이 차질없이 원활하게 잘 시행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는 16일 전국 각지에서 실시된다. 시험장 입실은 오전 6시30분부터 오전 8시10분까지이며, 시험은 4교시 오후 4시37분, 5교시 오후 5시45분에 각각 종료된다.

iamg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