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출장길 우범기 전주시장 “글로벌 관광도시 혁신전략 모색”

우 시장 단장으로 한 전주시 대표단 4박5일 일정으로 일본 방문
시즈오카시와 가나자와, 교토 방문해 관광도시 혁신전략 구상

우범기 시장을 비롯한 전주시 방문단인 6일 일본 시즈오카현을 방문해 가와카쓰 헤이타 현지사 등 시즈오카현 관계자들과 상호협력을 주제로 한 환담을 나눴다.(전주시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글로벌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혁신전략 모색을 위해 일본 출장길에 올랐다.

우 시장을 단장으로 한 전주시 대표단은 6일, 4박 5일 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방문단은 첫날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인 일본 시즈오카현과 시즈오카시청을 차례로 방문했다.

먼저 가와카쓰 헤이타 시즈오카현지사와 만난 우 시장은 지난 2일 전주에서 막을 내린 동아시아문화도시의 과정을 되돌아보고, 지속적인 우의를 다짐했다.

이어 시즈오카현의 제1도시인 시즈오카시를 방문해 난바 다카시 시즈오카시장과 교류의향서를 체결했다.

전주시는 ‘2023년 동아시아문화도시’를 계기로 올 한 해 시즈오카시와 양 지역의 문화예술 교류사업을 진행해왔다. 특히 이 과정에서 문화교류를 비롯해 청소년, 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지속적인 국제교류에 대해 논의해왔다. 시즈오카시는 지난 10월 전주에서 열린 ‘전주미래도시포럼 2023’에 부시장을 대표로 한 방문단을 파견한 바 있다.

전주시 방문단은 7일에는 자매도시이자 유네스코 공예창의도시인 가나자와시를 방문해 무라야마 다카시 시장과 다카 마코토 시의장을 만날 예정이다. 또 가나자와의 겐로쿠엔(정원)과 가나자와성, 지난해 개관한 이시카와현립 도서관 등을 차례로 방문해 가나자와 지역의 관광과 글로벌 브랜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례를 청취할 계획이다.

8일에는 교토로 자리를 옮겨 지난 1994년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니조성과 지난 1869년 일왕이 도쿄로 가기 전까지 기거하며 왕궁 역할을 했던 교토 고쇼를 방문해 왕의궁원 프로젝트를 구상하게 된다.

9일에는 일본 궁내청 산하 독립행정법인 국립문화재기구인 나라문화재연구소를 찾아 평성궁 복원사업에 관한 내용을 청취할 예정이다. 나라시는 나라 시대 헤이조쿄(平城京)가 세워졌던 일본의 고도(古都)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역사도시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는 그동안 글로벌 브랜딩과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세계적인 도시들과 교류 네트워크를 점진적으로 확대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왕의궁원 프로젝트 등 주요사업 추진과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을 위해 세계 도시들과 꾸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