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공무원노조 노사협의…직원 고충·민원해결 의견 나눠

부서 장벽없는 벤치마킹, 퇴직자 처우개선 등 15개 안건 협의

전북 군산시와 공무원노조가 노사협의회를 갖고 있다.(군산공무원노조 제공) 2023.11.1/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와 공무원노조는 비상시 효율적 공무원 근무방안 마련 등 15개 안건에 대한 노사협의회를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노조는 △퇴직예정자 처우개선 △은퇴 설계 지원교육 △효율적 근무환경 조성 위한 고성능 컴퓨터 교체 및 청내 공공와이파이 사용 확대 △타 자치단체 벤치마킹 시 부서 제한없이 참여인원 자율구성 등 직원들의 고충과 민원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에 보장돼 있으나 시행하지 않고 있는 민원실 점심시간 휴무 보장과 민원응대 공무원 보호를 위한 의료비 및 휴가 등 추가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례개정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시는 관련 부서의 신중한 검토와 타 시‧군 사례 등을 참조해 개선방안을 반영키로 했으며, 향후 상호 소통의 기회를 자주 가져 대민행정서비스 질 향상에도 노사가 적극 협력 하기로 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노조에서 활발한 활동과 노력으로 직원들의 후생복지와 근무환경이 좋아지고 있고 노사가 대화를 통해 좋은 관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통의 자리를 수시로 마련해 노조 요구사항에 귀 기울여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철 위원장은 "지속 가능한 군산시 발전을 위해서 건강한 행정조직이 바탕이 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공무원 노동자의 복지증진을 위한 상호 협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