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축제' 시민이 직접 평가?…조례안 시의회 상임위 통과
서동완 의원 발의 '군산시 축제 시민평가단 설치·운영 조례안' 수정가결
-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에서 열리는 축제를 시민들이 직접 평가하기 위해 발의된 조례안이 군산시의회 해당 상임위 안건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도입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산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지난 26일 서동완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군산시 축제 시민평가단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
조례안은 군산서 정례적으로 열리는 축제에 대해 시민평가단을 구성, 운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축제에 대한 시민의 객관적인 평가 근거를 마련해 내실과 효율성 있게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조례안에는 군산시에서 3000만원 이상 지원해 정례적으로 개최되는 행사와 1000만원 이상 지원하는 신규 행사를 평가하기 위해 시민평가단을 두도록 했다.
시간여행축제(8억8000만원)와 문화재야행(4억2000만원),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4억6000만원), 꽁당보리축제(6800만원), 진포예술제(1억2200만원), 짬뽕페스티벌(8900만원) 등이 해당된다.
평가단은 100명 이내의 단원으로 성별을 고려해 구성하고 임기는 1년(연임 가능)으로 하고 공개모집 하도록 했다.
단원들은 정해진 축제에 참여해 △축제 기획 및 콘텐츠의 우수성 △축제 운영의 안정성 △축제의 방향 역량 △시민 참여 및 파급 효과 등을 평가하게 된다. 이 경우 단원은 자신이 단원임을 드러내지 않도록 했다.
단원은 축제가 종료된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평가표를 작성해 시장에게 제출해야 하며, 시장은 평가단의 평가 결과를 축제에 대한 다음 연도 예산편성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상임위를 통과한 이번 조례안은 오는 11월2일 본회의서 최종 의결된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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