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유족 자부심 높여'…기념재단, 25~26일 유족 한마당 행사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신순철)이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전국의 동학농민혁명 유족이 함께 어울리는 유족한마당 행사를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개최했다.(기념재단제공 2023.10.26/뉴스1)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신순철)이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전국의 동학농민혁명 유족이 함께 어울리는 유족한마당 행사를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개최했다.(기념재단제공 2023.10.26/뉴스1)

(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전국의 동학농민혁명 유족이 함께 어울리는 유족한마당 행사를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동학농민혁명 유족에 대한 예우와 함께 유족으로서 자긍심을 드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 황토현을 찾은 유족들은 동학농민혁명박물관 관람을 시작으로 전통 탈춤과 줄타기가 어우러진 전통놀이 공연이 이어졌다. 이후 유족들은 전통주와 반려 화분을 만드는 이색 체험과 유족의 밤 행사를 통해 지역을 뛰어넘어 유족 간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유족 등록 통지서 전달식이 함께 진행됐다.

정부는 2004년 특별법을 제정하여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와 유족 등록을 시작했으며, 2018년부터는 기념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명예회복 심의위원회 운영 및 사무처리를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3785명, 유족1만3175명이 등록돼 있다.

유족한마당 행사는 전봉준 고택, 만석보 터, 피향정 등 정읍지역 유적지 답사를 통해 동학농민혁명의 현장을 찾아보는 일정으로 마무리 됐다.

jcpark@news1.kr